▲소피아 케닌(사진: AP=연합뉴스) |
2번 시드의 케닌은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총상금 5천340만 2천달러) 여자 단식 3회전에서 27번 시드의 온스 자베르(튀니지, 31위)를 99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7-6, 6-3)으로 제압, 16강이 겨루는 4회전 진출을 확정 지었다.
앞서 지난 1월 호주오픈 8강전에서 자베르를 한 차례 꺾은 케닌은 이로써 자베르에 2연승을 거두고 생애 처음으로 US오픈 16강에 진출하면서 호주오픈에 이어 그랜드슬램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케닌은 캐서린 맥널리(미국, 124위)를 물리치고 16강에 오른 16번 시드의 엘리세 메르텐(벨기에, 18위)를 상대로 대회 8강 진출에 도전한다.
케닌과 함께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3번 시드의 세레나 윌리엄스는 같은 날 열린 여자 단식 3회전에서 2017년 이 대회 우승자인 26번 시드의 슬론 스티븐스(미국, 39위)에 세트 스코어 2-1(2-6 6-2 6-2)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윌리엄스는 US오픈 여자 단식 최다 승리 기록을 104승으로 늘리면서 자신이 출전한 US오픈에서 20회 연속 16강 진출 행진을 이어갔다.
윌리엄스의 16강전 상대는 '난적' 마리아 사카리(그리스, 22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