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PIXABAY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자인 전직 장관들과 교수들, 그리고 스포츠 기자에게 고가의 골프채 세트를 돌린 골프채 판매대행 업체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한 골프채 판매대행업체가 전직 장관 등에게 고가의 골프채를 돌린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대행업체 관계자와 전직 장관, 대학 교수, 골프 담당 스포츠 기자 등 10여명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골프채를 주고받은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청탁금지법은 공직자 등에게 1회 100만원을 넘거나 매 회계연도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주지 못하도록 한다. 대학교수와 언론사 임직원도 적용 대상이다. YTN에 따르면 문제의 골프채 판매대행업체는 이번 사안에 대해 오해가 있었다면서 경찰에 충실히 소명하고 있다고 밝혔다.전직 교수에게 제공된 골프채 세트는 해당 골프채 판매대행업체에 대한 컨설팅에 대한 용역비 명목으로 지급이 된 것이고, 골프 담당 기자에게 제공된 골프채 세트는 체험용으로 대여한 것으로, 반납을 받았지만 전산상 실수로 반납 처리가 되지 않은 것으로 처리됐다고 업체 측은 해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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