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사진: WKBL) |
이날 승리로 BNK썸을 상대로 시즌 5전 전승을 기록하며 최근 3연승을 이어간 신한은행은 시즌 15승 10패를 기록, 3위 자리를 굳게 지키는 한편, 4위 용인 삼성생명(12승 13패)과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신한은행은 이날 1쿼터부터 BNK썸에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고, 2쿼터 한때 12점 차까지 뒤졌으나 3쿼터 들어 점수차를 줄여나가다 쿼터 종료 직전 터진 김단비의 골밑 돌파 역전골로 53-51로 전세를 뒤집었다. 4쿼터 들어 유승희, 한엄지 김단비의 착실한 득점으로 리드를 이어가던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1분26초를 남기고 BNK썸 진안과 이소희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 한 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김단비의 자유투로 한 점을 달아난 뒤 경기 종료 직전 BNK썸 진안의 슛을 다시 김단비가 블록했고, 이어 이경은이 자유투를 성공시키면서 어렵사리 승리를 지켜냈다.신한은행의 김단비는 이날 혼자 27점(8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쓸어담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이자 팀내 유일한 두 자릿수 득점이었다.
BNK썸은 노현지가 3점 슛 4개를 포함해 21득점(6리바운드)을 올리고 진안이 18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분전을 펼쳤으나 고질적인 경기 막판 집중력 부족이 이날도 발목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