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나 윌리엄스와 그의 딸 올림피아(사진: 세레나 윌리엄스 SNS 캡쳐) |
윌리엄스가 US오픈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그의 딸과 3주간 떨어져 지내야 하는데 그와 같은 경우를 상상하기 어렵다는 것.
모라토글루 코치는 13일(한국시간) 미국의 한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윌리엄스가 US오픈에 출전하고 싶어하는 것은 100%"라면서도 "그러나 윌리엄스가 딸과 3주를 떨어져 지내야 한다는 사실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올해 US오픈은 8월 31일 미국 뉴욕에서 개막할 예정이다.
올해 대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출전 선수는 단 한 명의 동반자와 함께 대회 장소인 미국테니스협회(USTA)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 입장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코치와 대회에 동반할 경우 윌리엄스가 대회에서 조기 탈락하지 않는 이상 상당 기간을 올림피아와 떨여져 지내는 것이 불가피하다.
1981년생인 윌리엄스는 그랜드슬램 대회 단식에서 한 번 더 우승하면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보유한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24회)과 동률을 이룬다.
윌리엄스는 2017년 출산 이후 그랜드슬램 대회 단식 결승에 네 차례 진출했으나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그의 현재 나이를 감안하면 그랜드슬램 우승 기회가 얼마나 주어질 지 예상하기 어렵다.
이와 관련,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USTA가 다음 주에 US오픈에 대한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