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태국·호주와 B풀 편성...상위 2위 들어야 4강 진출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전세계 최고의 여성골퍼들이 국가를 대표해 팀 매치 플레이 방식으로 대결을 펼치는 '여자 골프의 월드컵' 2023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8개 참가국(시드순으로 미국, 한국, 일본, 스웨덴, 잉글랜드, 태국, 호주, 중국) 시드가 확정됐다.
32명의 최종 참가자와 최종 국가 시드는 어제 끝난 디오임플란트 LA오픈 이후 발표된 2023년 4월 3일자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을 기반으로 확정됐다. 이에 앞서 대회에 참가하는 최종 8개 국가는 롤렉스 랭킹에서 각 국가별 톱 네 명의 순위로 조합해 결정되었으며, 지난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직후인 2022년 11월 21일자로 확정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시드 순서에 따라 두 개의 풀(Pool)로 나뉘게 된다. A풀(Pool A)은 1, 4, 5, 8번 시드, B풀(Pool B)은 2, 3, 6, 7번 시드로 구성되며, 이에 따라 미국은 A풀(미국, 스웨덴, 잉글랜드, 중국), 한국의 B풀(한국, 일본, 태국, 호주)의 톱시드 국가가 된다. 한국 대표팀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세계 랭킹 3위 고진영을 필두로 김효주(9위), 전인지(11위)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유일하게 박민지(21위)가 엔트리에 포함됐다.▲ 2018년 인터내셔널 크라운을 제패한 한국 대표팀 왼쪽부터 전인지, 류소연, 김인경, 박성현(사진: 인터내셔널크라운 SNS 캡쳐) |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오는 5월 4일부터 7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명문 코스인 TPC 하딩파크에서 개최된다. 이 골프장에서 여성 엘리트 대회를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 첫날부터 사흘때 경기까지는 포볼 팀매치 형식으로 치러진다. 각 풀(Pool)별 상위 2개국은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 진출한다. 오전에 열리는 준결승은 2개의 싱글 매치와 1개의 포섬 매치로 승부를 내는데 승자는 오후에 결승전을, 패자는 3, 4위전을 치르게 된다. 결승전과 3, 4위전의 경기 방식은 준결승전과 같다.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는 “한화 금융계열사 브랜드인 ‘라이프플러스’는 고객의 삶에 더 나은 가치를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다. 골프는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스포츠로, 풍요로운 삶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LIFEPLUS와 지향점이 같다”며 “이제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참가하는 8개국, 32명의 선수가 확정된 만큼 앞으로 펼쳐질 세계 톱 랭킹 여자골퍼들의 명승부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몰리 마르쿠스 사마안(Mollie Marcoux Samaan) LPGA 커미셔너는 "여성 골프에서 전세계 최상위 8개국이 왕관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할 무대가 만들어졌다. 다음 달 TPC 하딩 파크에서 32명의 선수들은 운동선수가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자랑스러운 영예 중 하나인 세계 무대에서 자국의 국기를 달고 당당히 국가를 대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한화, TPC 하딩 파크, 샌프란시스코 레크리에이션 및 공원 부서의 파트너들이 이 대회가 우리의 글로벌 일정으로 돌아오게 해 주신 것에 크게 감사한다. 모두 함께, 선수들과 팬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 국가의 자존심, 최고의 상금과 세계적 수준의 경기력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