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WKBL |
우리은행은 28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하나원큐에 68-50, 18점 차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을 행진을 이어간 우리은행(13승 4패)은 선두(13승 3패) 청주 KB스타즈를 0.5게임 차로 추격했다.
반면 4연패에 빠진 하나원큐는 부산 BNK와 공동 5위(4승 13패)가 됐다.
하나원큐는 이날 팀의 주축 강이슬과 고아라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경기에 나서 1쿼터를 15-14로 리드하며 좋은 출발을 했으나 2쿼터부터 조직력과 야투가 살아난 우리은행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우리은행은 3쿼터에 혼자 11점을 몰아친 김소니아의 활약을 앞세워 3쿼터가 끝났을 때 51-31, 20점 차 리드를 잡으면서 승세를 굳혔다.
우리은행의 김소니아는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19점을 올리고 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박지현은 '더블-더블'(17득점 14리바운드)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 박혜진(11점 5어시스트)과 최은실(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제몫을 했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이날 리바운드에서 43-31로 하나원큐를 압도했고, 이를 바탕으로 2점슛 성공률에서도 15% 포인트 가까이 앞선 것이 주된 승인으로 작용했다. 하나원큐는 김지영이 10점을 올린 것이 최다 득점이었고, 양인영, 강유림, 김미연이 나란히 8점씩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외곽포를 책임지는 강이슬과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득점 능력을 지닌 고아라의 공백이 컸다.
한편, 이날 우리은행은 베테랑 김정은이 1쿼터 막판 골 밑 득점을 하다가 상대 선수와 엉켜 넘어지며 오른 무릎을 다쳐 물러나는 돌발 악재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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