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전인지, ＂메이저 대회 디펜딩 챔피언 참가 자체로 설레고 즐거운 일＂

LPGA투어 두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 도전

▲ 전인지(AP=연합뉴스)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전인지가 메이저 대회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감회와 소감을 밝혔다.  전인지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발투스롤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  전인지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 공동 2위 렉시 톰슨(미국), 이민지(호주, 이상 4언더파 284타)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18년 10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이후 무려 3년 8개월(44개월) 만에 수확한 투어 통산 4번째 우승이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나 메이저 대회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대회 2연패 도전에 나선 전인지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에 참가하게 됐는데, 큰 의미가 있는 자리에서 플레이하기 때문에 다른 대회들 보다는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그만큼 부담감도 더 있다."면서도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를 참가할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설레고 즐거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부담감보다는 감사하고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부분들을 보면서 이번 주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전인지는 대회가 열리는 발투스롤 코스에 대해 "메이저 코스답게 코스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처음에는 작년 코스보다 길이도 짧고, 조금 더 편평한 느낌이라 스코어가 잘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린도 굉장히 빠르고 역시 메이저 코스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을 다 요구하는 코스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게임에 모든 요소들을 생각하면서 플레이해야 하는 코스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대회 기간 동안 비가 계속 올 것 같다는 일기예보에 대해 "날씨는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비가 올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최대한 페어웨이를 미스하지 않게 티샷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나름의 대비책에 대해 설명했다.  

전인지는 22일 오후 9시 17분 1번 홀에서 2017년 이 대회 우승자 다니엘 강(미국), 2019년 챔피언 해나 그린(호주)과 경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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