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KOVO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도로공사의 정규리그 2위가 굳어가고 있다.
도로공사는 27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2 25-20 25-23)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23승 7패 승점66을 기록한 2위 도로공사는 정규리그 7경기를 남긴 4위 KGC인삼공사(14승 15패 승점 43)와 격차를 23점 차로 벌려 최소 3위를 확보, 포스트시즌 티켓을 거머쥐었다.
도로공사가 남은 경기에서 전패하고 인삼공사가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도 도로공사를 추월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도로공사는 3위 GS칼텍스(18승 11패 승점 56)와 격차도 승점 10차로 벌리며 2위팀에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 확보에도 성큼 다가섰다.
도로공사는 이날 켈시 페인(등록명 켈시)이 54.83%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23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박정아가 12점, 배유나가 12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정대영은 이날 V리그 여자부 두 번째로 1천100개의 블로킹을 달성했다.
페퍼저축은행에서는 박경현(15점)과 이한비(10점)가 분전했으나,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가 도로공사 블로킹 벽에 막히면서 5점(공격 성공율 13.33%)에 그친 것이 다소 무기력한 패배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패배로 올 시즌 30경기에서 27패(3승 승점 11)째를 당해 V리그 단일 시즌 최다 패 기록을 한 경기 더 늘렸다.
페퍼저축은행은 한 번 더 패하거나, IBK기업은행(승점 28·10승 20패)과 흥국생명(승점 28·9승 21패)이 1승을 추가하면 이번 시즌 최하위를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