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WKBL |
여자프로농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청주 KB스타즈가 용인 삼성생명을 온파하고 2위 아산 우리은행과의 격차를 다시 한 경기로 벌렸다.
KB스타즈는 3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삼성생명에 66-49, 17점 차 승리를 거뒀다.
KB스타즈는 이로써 이번 시즌 삼성생명전 5전 전승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졸전 끝에 3위 인천 신한은행에 덜미를 잡히며 1위 자리가 위태로워졌던 KB스타즈는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시즌 19승 6패를 기록, 우리은행(18승 7패)과의 격차를 다시 한 경기 차로 벌렸다.
반면 삼성생명은 12승 13패로 4위를 유지했으나 2연패에 빠졌다. 특히 무릎 부상을 딛고 지난달 25일 하나원큐전에 복귀했던 김한별이 복귀 4경기 만에 다시 부상을 당한 것이 플레이오프를 앞둔 삼성생명의 입장에서는 1패 이상의 타격이 될 전망이다.
KB스타즈는 이날 1쿼터 경기 초반 공격이 잘 풀리지 않다가 쿼터 중반 심성영의 3점 슛 두 방으로 전세를 뒤집은 이후 꾸준히 점수차를 벌려나간 끝에 넉넉한 낙승을 거뒀다.
KB스타즈의 김민정은 자신의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기록인 19점을 올렸고, 심성영이 17점을 넣어 득점을 주도했다.
박지수는 11점 11리바운드를 기록, 여자프로농구 최다 연속 경기 더블-더블 기록을 28경기로 늘렸다.
삼성생명에서는 김한비가 12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