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이범준 기자] 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50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머과이어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6천63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한 개, 버디 6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쳐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 에리야 주타누간(태국)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37만5천 달러. 머과이어는 이로써 2021년 넬리 코르다(미국)에 밀려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연장 접전 끝에 제니퍼 컵초(미국)에게 패해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을 털어내며 올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수확한 생애 첫 우승에 이은 LPGA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이다. 전날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양희영은 이날 3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의 기록으로 린시유(중국)와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고, 김효주 역시 이날 3타를 줄이며 16언더파 272타로 단독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양희영은 대회 직후 인터뷰에서 "메이저 대회(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를 앞두고 경기력을 많이 끌어 올린 것 같아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며 "부상 이후에도 그렇고, 작년에 부진한 성적이 있었는데 최근에 많이 경기력을 끌어올린 것 같다. 자신감을 점점 찾아가고 있는 과정인 것 같아서 기쁘고, 메이저 대회도 기대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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