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카엘라 시프린(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시프린은 13일(한국시간) 핀란드 레비에서 열린 2023-2024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51초 68의 기록으로 리오나 포포비치(크로아티아, 1분 51초 86)를 제치고 자신의 시즌 첫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월 안도라의 솔데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FIS 알파인 월드컵 최종전인 여자 대회전에서 자신의 통산 88번째 알파인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남녀를 망라한 알파인 월드컵 개인 최다승 기록을 새롭게 썼던 시프린은 이로써 약 8개월 만에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며 월드컵 스키 개인 통산 최다승 기록 역시 89승으로 늘려 '전인미답'의 90승 고지에 1승만을 남겼다.
시프린이 지난 시즌 알파인 월드컵에서 14승을 올린 점을 감안하면 그는 이번 시즌 안에 100승 달성도 가능하다.
전날 열린 회전 경기에서 우승한 페트라 블로바(슬로바키아)가 이날도 1차 시기에서 55초 92의 가장 빠른 기록을 냈지만 2차 시기 완주에 실패해 시프린이 1위를 차지했다. 시프린은 전날 경기에서는 4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