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연합뉴스 |
현대건설이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를 꺾고 2년 만에 한국배구연맹(KOVO) 컵대회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29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0(25-23 25-23 28-26)으로 완파했다.
현대건설은 이로써 2019년 순천 대회 우승 후 2년 만에 컵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구단 4번째 컵대회 정상에 등극, GS칼텍스와 함께 대회 최다 우승 타이(4회)를 이뤘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사령탑 부임 후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 정지윤(사진: 연합뉴스) |
현대건설은 레프트 공격수로 자리를 옮겨 17득점을 폭발시키며 팀을 우승을 이끈 '영건' 정지윤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뽑는 투표에서 27표를 획득, 황민경(2표), 이다현·양효진(이상 1표)을 제치고 MVP의 영예를 안았다.
양효진과 황민경은 나란히 11득점을 기록했고, 센터 이다현도 7득점으로 거들었다. 이다현은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했다 .
GS칼텍스에서는 유서연과 강소휘, 문지윤이 각각 12득점, 11득점, 1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팀의 면모를 일신한 현대건설을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GS칼텍스의 에이스 강소휘는 14표를 받아 준우승팀 수훈선수(MIP)로 뽑혔다. 문지윤과 유서연이 각각 9표, 6표로 뒤를 이었고 안혜진과 최은지는 1표씩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