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린 부티에(사진: AP=연합뉴스) |
부티에는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앤드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메이뱅크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8타를 줄여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아타야 티티쿨(태국)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 들어갔다.
이날 연장은 경기가 낙뢰 때문에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15번홀(파3)에서 이어진 9차 연장에서 부티에가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파에 그친 티띠쿨을 꺾고 시즌 네 번째 우승이자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LPGA 투어에서 하루에 9차 연장이 치러져 우승자를 가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투어 사상 가장 긴 연장전은 1972년 코퍼스 크리스티 시비턴 오픈에서 나온 10차전이었지만 이 기록은 '1박2일'에 걸쳐 작성된 기록이다.
2012년 킹스밀 챔피언십에서도 신지애와 폴라 크리머의 연장 9차전 대결이 있었지만 이때 역시 1박2일의 일정을 소화한 끝에 신지애가 우승을 차지했다.
김아림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6개를 잡아내며 맹렬한 추격전을 펼쳤으나 더블보기 1개에 보기 1개를 범한 끝에 5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15위에 만족해야 했고,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4위였던 김세영은 마지막 날 5타를 잃고 고진영과 함께 공동 20위(10언더파 278타)로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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