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KOVO |
한국도로공사가 KGC인삼공사를 제물로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새롭게 썼다.
도로공사는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1(25-23 21-25 25-18 27-25)로 제압했다.
도로공사는 이로써 지난 달 21일 인삼공사전부터 10연승을 내달렸다. 10연승은 도로공사 구단의 새로운 최다 연승 기록이다.
도로공사는 2011-2012, 2014-2015시즌 한 차례씩 9연승을 거둔바 있다.
창단 첫 10연승 기록과 함께 승점 39(14승 4패)를 기록한 도로공사는 선두 현대건설(승점 51점·17승 1패)에 이은 2위로 시즌 반환점을 돌았다. 3위 GS칼텍스(승점 34·11승 7패)와의 격차는 5점으로 벌렸다.
이날 도로공사가 10연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과정은 만만치 않았다. 켈시 페인(등록명 켈시)과 박정아 '쌍포'가 1, 2세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2세트까지 양 팀은 1-1로 팽팽히 맞섰다. 마지막 4세트에서도 두 차례 듀스를 이루며 풀세트 승부도 예상할 수 있는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결국 승부가 도로공사 쪽으로 기울 수 있었던 결정적인 계기는 정대영과 배유나가 버틴 블로킹이었다. 정대영이 블로킹 6개를 포함해 11점, 배유나는 블로킹 4개 포함 6점을 올렸다.
▲ 도로공사 정대영(사진: KOVO) |
도로공사는 이날 블로킹 득점에서 인삼공사에 15-7로 크게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