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석희(사진: 연합뉴스) |
심석희(서울시청)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이는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상벌위원회)가 오는 21일 개최된다.
빙상연맹은 16일 심석희에 관한 스포츠공정위원회(상벌위원회) 회의를 21일 오후 2시 연맹 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이날 심석희의 코치 욕설 및 비하 행위에 관해 3시간가량 징계 여부와 수위를 놓고 논의한 뒤 그 결과를 당일 발표할 예정이다.
심석희 본인이 해당 행위를 인정한 만큼, 징계사유에 관한 갑론을박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심석희는 '국가대표는 국가를 대표하는 신분으로서 스스로 품위를 떨어뜨리는 행위를 삼가며, 사회적 책임감과 도덕성을 유지하여야 한다'는 국가대표의 성실의무 및 품위유지 조항에 따라 징계 수준이 결정될 전망이다.
스포츠공정위가 이날 심석희에 대해 국가대표 자격 정지 2개월 이상의 징계를 내리면 심석희는 내년 2월 4일 개막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 그 결과에 대해 심석희는 상위기관인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는 심석희를 둘러싸고 제기된 '고의 충돌 의혹' 등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는다.
심석희는 지난 8일 발표한 연맹 조사위원회 조사 결과 발표에서 4가지 의혹 중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고의충돌 의혹과 선수 라커룸 불법 도청 의혹,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및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승부조작 의혹 등 3가지 의혹에 대해서는 혐의를 벗었다.
당시 조사위원회는 이들 의혹에 대해 명백한 증거를 찾을 수 없다고 발표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