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이범준 기자] 미카엘라 시프린(미국)이 자신의 주종목인 회전에서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통산 80번째 우승 기록을 달성했다. 시프린은 29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제머링에서 열린 2022-2023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3초26의 기록으로 파울라 몰잔(미국, 1분43초55)을 0.29초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시프린이 올 시즌 월드컵에서 거둔 6번째 우승이며, 회전 종목에서 수확한 통산 50번째 우승이다. 전날까지 대회전에서 이틀 연속 우승을 차지한 시프린은 이로써 이번 대회에서 펼친 세 차례 레이스를 석권하며 알파인 월드컵 통산 80승을 달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시프린은 린지 본(미국, 은퇴)이 보유한 역대 여자부 최다승 기록(82승)에도 2승 차로 다가섰다. 남녀를 통틀어 역대 월드컵 최다승 기록은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스웨덴)의 86승이다. 이번 2022-2023시즌 회전에서 3승, 대회전에서 2승, 슈퍼대회전에서 1승을 따낸 시프린은 현재 월드컵 종합 랭킹 포인트 875점을 기록, 소피아 고지아(이탈리아, 470점)와 격차를 405점으로 벌리며 알파인 월드컵 여자부 종합 선두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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