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넬리아 휘터(사진: EPA=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코넬리아 휘터(오스트리아)가 국제스키연맹(FIS) 2023-2024시즌 알파인 월드컵 여자 활강 시즌 최종전에서 뒤집기쇼를 펼치며 활강 종목 시즌 챔피언에 등극했다.
휘터는 24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바흐에서 열린 2023-2024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활강 경기에서 1분 45초 08로 우승했다.
직전 경기까지 시즌 활강 부문 랭킹 포인트 297점으로 4위였던 휘터는 1위 라라 구트 베라미(스위스)와는 72점 차이로 역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지만 이날 우승으로 휘터가 랭킹 포인트 100점을 추가한 반면, 선두를 달리던 라라 구트-베라미(스위스)가 1분 46초 97로 17위로 밀리면서 휘터의 극적인 역전 우승이 실현됐다.
직전 경기까지 시즌 랭킹 2위였던 소피아 고지아(이탈리아)는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했고, 3위였던 스테파니 베니어(오스트리아)는 5위로 랭킹 포인트 45점을 추가했으나 최종 346점에 그쳤다.
휘터는 이로써 생애 처음으로 월드컵 시즌 부문별 챔피언에 올랐다.
이번 시즌 종합, 슈퍼대회전, 대회전을 석권했고, 활강까지 4관왕까지 기대할 수 있었던 구트 베라미는 이날 9위 안에 들었다면 시즌 4관왕이 될 수 있었지만 결국 3관왕에 만족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