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지아(사진: ISU 공식 소셜미디어 캡쳐) |
신지아는 28일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1.31점, 예술점수(PCS) 32.17점, 합계 73.48점을 받아 2위에 오른 '라이벌' 시마다 마오(일본, 72.60점)에 0.88점 앞서며 선두에 나섰다.
특히 신지아의 이날 점수는 지난해 3월 이 대회에서 작성한 신지아의 쇼트 프로그램 개인 최고점(71.19점)을 1.29점 뛰어 넘은 새로은 '퍼스널 베스트' 스코어다.
▲ 신지아(사진: ISU 공식 소셜미디어 캡쳐) |
신지아는 이로써 이 대회 생애 첫 우승에 프리 스케이팅 한 걸음만 남겨두게 됐다. 신지아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06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연아 이후 18년 만에 한국인 우승자가 된다. 지난 2022년과 지난해, 2년 연속 이 대회 여자 싱글 은메달을 따냈던 신지아가 세 번째 도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시마다를 반드시 넘어서야 한다. 2022년 이 대회에서 200점이 넘는 점수(206.01점)를 받고도 이사보 레비토(미국, 206.55점)에게 불과 0.54점 차로 밀리면서 2위에 올랐던 신지아는 지난해에는 총점 201.90점으로 2008년생 시마다(224.54점)를 넘어서지 못하고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2022-2023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2023-2024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신지아는 모두 시마다에 이어 2위에 올랐고, 지난달에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에서도 총점 191.83점을 받아 196.99점을 받은 시마다에게 포디움 가장 높은 곳을 내주고 두 번째로 높은 자리에 서야 했다. 최종 순위가 결정되는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은 한국시간으로 삼일절인 내달 1일 오후 6시45분에 열린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