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김단비가 팀 동료 김연희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사진: WKBL) |
인천 신한은행이 부산 BNK썸을 꺾고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신한은행은 1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BNK썸에 86-72, 14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달 5일 맞대결에서 BNK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데 이어 엿새 만에 다시 펼친 맞대결에서도 승리를 거둔 신한은행은 시즌 6승 6패를 기록, 단독 4위를 유지했다. 3위 용인 삼성생명(6승 5패)에는 0.5경기 차로 접근했다.
반면 BNK썸은 이날 패배로 최근 6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28-32로 끌려가던 2쿼터 막판 김아름이 3점포 2방, 한채진이 3점포 슛 포함 5점을 올리며 단숨에 39-32로 전세를 역전시킨 가운데 전반을 마쳤고, 3쿼터 들어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린 신한은행은 '에이스' 김단비의 꾸준한 득점을 앞세워 서서히 점수차를 벌려나간 끝에 낙승을 거둘 수 있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0점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며 팀을 연승으로 이끌었고, 김아름(15점), 이경은(13점), 한채진(12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수연(10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제몫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