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신한은행 한채진, 김단비(사진: WKBL) |
인천 신한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상대로 시즌 3경기 만에 첫 승을 수확하며 공동 3위가 됐다.
신한은행은 24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홈팀 삼성생명에 67-53, 15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에서 탈출한 신한은행은 시즌 8승 8패로 5할 승률에 복귀하면서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신한은행은 이날 1쿼터에서 한채진, 김단비, 김아름, 이경은 등 주전 선수들이 내외곽에서 고루 득점을 올리면서 경기 초반부터 슛 난조에 시달린 삼성생명을 압도, 20-5, 15점 차 리드를 확보하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1쿼터에서 벌어진 점수차가 결국 최종 스코어에서도 같은 격차가 유지됐다.
신한은행은 김단비(18점 10리바운드)와 한채진(13점 10리바운드)이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플레이를 주도한 가운데 이경은(17점)과 한엄지(12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삼성생명전 첫 승을 이끌어냈다.
삼성생명도 박하나가 3점슛 3개를 포함해 20점을 올리며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고, 배혜윤과 김보미가 10점씩을 올리며 나름대로 제 몫을 해냈으나 무픞 상태가 좋지 않은 가운데 출전을 강행한 김한별이 2점에 묶인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