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사진: WKBL) |
KB스타즈는 19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우리은행에 70-62, 8점 차 승리를 거뒀다.
KB스타즈는 이로써 앞선 1,2라운드에서 우리은행에 당한 연패를 설욕하며 최근 4연승과 함께 시즌 11승 3패를 기록, 공동 선두였던 우리은행(10승 4패)을 2위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최근 7연승 중이었던 우리은행은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KB스타즈는 지난 17일 부산 BNK썸과의 경기에서 발목을 다친 주장 강아정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최근 박혜진까지 부상에서 돌아온 '완전체' 우리은행을 상대로 귀중한 승리를 따냄으로써 향후 우리은행과의 선두 경쟁에 한층 자심감을 갖게 됐다.
KB스타즈는 에이스 박지수가 29점 20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이날도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김민정(18점 5리바운드)과 염윤아(16점 7리바운드)도 공수에 걸쳐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KB스타즈는 이날 리바운드에서 41-37로 4개 앞섰는데 특히 공격 리바운드를 19개나 잡아내면서 더 많은 공격 기회를 갖게된 것이 주된 승리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KB스타즈 안덕수 감독은 이날 승리로 한국 여자 프로농구 역대 7번째로 정규리그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KB스타즈에서 감독으로 데뷔한 지 147경기 만에 이룬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