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진(왼쪽)과 김소니아(오른쪽)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사진: WKBL) |
우리은행은 2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과의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93-68, 25점 차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11승(4패)째를 수확한 단독 2위 우리은행은 선두 KB스타즈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이날 패배로 2연패를 당한 신한은행은 7승 8패로 4위에 머물렀다.
우리은행은 '더블-더블'을 기록한 김소니아(26득점 16리바운드)와 부상에서 돌아와 첫 선발에 나선 에이스 박혜진(24점 5리바운드)이 50점을 합작하며 팀 득점을 주도한 가운데 김진희(12점 7어시스트), 김정은(11점), 최은실(10점) 등 주전 선수들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은 '철녀' 한채진이 팀내 최다인 23점을 넣으며 분전했고, 이날 개인통산 5천 득점(역대 12번째)을 돌파한 김단비가 10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우리은행의 압도적인 기세세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승부는 사실상 전반에 갈렸다.
우리은행은 1쿼터에서만 3점 슛 5개를 폭발하는 등 외곽포를 앞세워 31점을 몰아치며 신한은행에 17점을 앞선채 쿼터를 마무리 했고, 2쿼터에서도 17점의 격차를 유지, 50-33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함으로써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3쿼터에서도 신한은행이 야투 난조로 고전한 반면 우리은행은 내외곽에서 야투가 불을 뿜으며 71-47로 앞선채 쿼터를 마쳐 사실상 승부를 결정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