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사진: EPA=연합뉴스) |
30번 시드의 파블류첸코바는 2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총상금 7천100만 호주달러·약 566억4천만원) 테니스 여자 단식 4회전(16강)에서 17번 시드의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18위)와 장장 2시간37분의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세트 스코어 2-1(6-7, 7-6, 6-2)로 역전승을 거두고 8강이 겨루는 준준결승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파블류첸코바는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호주오픈 8강 진출에 성공했다. 2017년 8강 진출까지 합하면 통산 세 번째 호주오픈 8강 진출이다.
파블류첸코바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에서 통산 12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지만 아직 그랜드슬램에서는 호주오픈에서 세 차례 8강에 오른 것을 포함해 총 6차례 8강에 오른 것이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이다.
따라서 파블류첸코바가 앞으로 있을 준준결승에서 승리할 경우 호주오픈은 물론 그랜드슬램 전체를 통틀어 생애 첫 4강 진출을 이루게 된다.
파블류첸코바의 준준결승 상대는 5번 시드의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5위)와 9번 시드의 키키 베르텐스(네덜란드, 10위)를 연파하고 올라온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 32위).
무구루사는 그랜드슬램에서 두 차례(2016년 프랑스오픈, 2017년 윔블던) 우승 경험이 있지만 호주오픈에서는 8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다.
따라서 파블류첸코바와 무구루사 중 누가 이겨도 생애 첫 호주오픈 준결승 진출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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