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WKBL |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16점에 7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김단비가 고비 때마다 알토란 같은 득점을 성공시키며 더블-더블(11점 10리바운드)을 기록, 삼성생명의 챔프전 진출의 '숨은 MVP' 역할을 톡톡히 했다.
우리은행은 김소니아가 13점(11리바운드)으로 유일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앞서 지난달 27일 열린 1차전에서 69-74로 패했던 삼성생명은 지난 1일 열린 2차전에서 76-72로 승리, 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데 이어 이날 3차전도 잡아내며 2년 연속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우리은행을 상대로 PO에서 2승 1패의 역전극을 펼치며 2시즌 만이자 통산 18번째 챔프전 진출을 확정했다.
삼성생명은 2018-2019시즌에도 정규리그 3위로 PO에 오른 뒤 당시 2위 팀이던 우리은행을 2승 1패로 잡고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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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2017-2018시즌 이후 3년 만이자 통산 14번째 챔프전 진출에 도전했던 우리은행은 또 한 번 삼성생명에 덜미를 잡혀 챔프전 문턱에서 좌절했다.
정규리그 4위 팀이 챔프전에 오른 건 2001년 겨울리그의 한빛은행(현 우리은행)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