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2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에이스' 박혜진이 허리 통증으로 빠진 우리은행에 64-55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12승(11패)째를 거둔 삼성생명은 4위를 유지,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두게 됐다.
▲삼성생명 윤예빈(사진: WKBL) |
삼성생명의 장신 가드 윤예빈은 팀내 최다 득점인 14점을 넣었고, 베테랑 포워드 배혜윤(12점)과 김단비(11득점 8리바운드)가 두 자릿수 득점으로 제몫을 했다. 삼성생명은 이들을 포함해 출전 선수 9명이 득점을 기록하는 고른 활약으로 팀 승리를 합작했다.
반면 직전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던 2위 우리은행은 이날 신한은행전 역전 결승 3점포의 주인공인 박혜진이 경기를 앞두고 웨이트 트레이닝 도중 허리 통증을 느껴 결장한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시즌 7패(17승)째를 기록, 선두 청주 KB스타즈와의 격차가 1.5경기로 벌어지며 정규리그 우승에서 반 걸음 더 멀어졌다.
우리은행은 이날 신예 가드 박지현이 '더블-더블'(24점 15리바운드)을 기록하며 분전한 가운데 김소니아(14점 9리바운드)와 박다정(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연승을 이어가려 했지만 팀의 에이스 박혜진의 공백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