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연합뉴스 |
삼성생명은 이로써 2006년 여름리그 이후 햇수로 15년 만에 8차례의 도전 끝에 여자프로농구 첌프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우승 상금 5천만원을 거머쥐었다.
1998년 출범한 여자프로농구에서 정규리그 4위 팀이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것은 올해 삼성생명이 최초다. 또 삼성생명은 정규리그 승률 5할 미만(14승 16패) 팀의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 기록도 세웠다.
정규리그 2위 팀 KB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박지수를 앞세워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을 내준 뒤 3, 4차전을 이겨 승부를 마지막 5차전까지 끌고 왔지만 결국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 삼성생명 김한별(사진: 연합뉴스) |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는 기자단 투표 85표 중 66표를 받은 삼성생명 포워드 김한별(35)이 선정됐다.
전반을 34-28로 6점 앞선 삼성생명은 후반 들어서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는 가운데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57-48로 9점을 앞서던 상황에서 베테랑 김보미의 연이은 골밑 득점으로 종료 6분 13초를 남기고 61-48, 13점 차까지 달아났고, KB스타즈의 타임아웃 이후 다시 김보미의 3점포로 64-48을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삼성생명은 김한별이 22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배혜윤(15점), 김보미, 김단비(이상 12점) 등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올렸다.
KB스타즈는 박지수가 17점, 1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는 부진 속에 2018-2019시즌 이후 2년 만에 패권 탈환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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