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룩시카 컴컴(코리아오픈) |
록시카 컴컴-팽탄 플리푸에츠(태국, 260위) 조는 21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EB하나은행·인천공항 코리아오픈’ 복식 8강전에서 이리나 카멜리아 베구(루마니아)-크리스티나 플리스코바(체크)에 세트 스코어 2-0(6-4, 6-2)으로 승리를 거뒀다.
컴컴은 경기 직후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출전인데 작년보다 성적이 좋다”며 “한국 음식도 입에 잘 맞고 매 게임 열심히 하다보니 결과가 좋게 나오고 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늘 파트너는 복식으로는 나보다 랭킹이 높은 선수”라며 “같이 몇 번 짝을 이뤄 경기한 경험이 있어서 팀워크가 좋았다”고 말했다.
컴컴은 “무엇보다 상대가 워낙 잘하는 선수들이다보니 언더독(underdog)으로서 부담 없이 경기한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컴컴은 승리의 비결로 ‘유산소 운동’을 꼽으며 “본선을 하기 전에 예선이 필요한 대회도 많고 복식까지 한다면 많은 경기를 해야하기 때문에 체력 유지가 중요하다”며 “종종 유산소 운동을 할 때 산소 조절 밸브가 있는 마스크를 쓰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산소마스크를 이용하면 “고산지대에서 훈련하는 것 같은 효과를 줄 수 있다”며 “훈련하는 동안은 힘들고 때로는 두통이 올 만큼 힘들지만 견뎌내고 적응하면서 심폐기능이 강화되는 걸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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