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슬(사진: WKBL) |
KEB하나은행은 11일 부산 BNK센터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홈팀 BNK를 71-58, 13점 차로 제압했다.
KEB하나은행은 강이슬이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19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마이샤 하인스-알렌은 15리바운드(10점)를 걷어내며 골밑을 든든히 지켜냈다. 또한 신지현(11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고아라(9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강계리(9점) 등도 제 몫을 했다.
올 시즌 개막 경기에서 BNK썸의 WKBL 데뷔전 상대로 나서서 82-78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던 KEB하나은행은 2라운드 대결에서도 승리, 올 시즌 BNK썸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면서 시즌 4승6패를 기록, 4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2라운드를 마감했다.
1라운드 5전 전패 후 2라운드에서 2승 2패를 거두며 달라진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BNK썸은 1쿼터에 먼저 리드를 잡았지만 2쿼터부터 야투가 난조를 보인데다 3쿼터 들어서는 KEB하나은행의 두 배인 8개의 턴오버를 남발하면서 자멸, 끝내 3쿼터에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하고 말았다.
BNK썸은 이날 다미리스 단타스(17점 12리바운드), 노현지(14점)가 분전했지만 승리를 거두기에는 턴오버가 많았다. 현재 어시스트 1위를 달리고 있는 BNK썸의 가드 안혜지는 이날도 무려 10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면서 통산 400어시스트를 돌파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