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WKBL |
KB스타즈는 2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홈 경기에서 BNK썸을 62-57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을 달린 KB스타즈는 시즌 19승 6패를 기록, 두 경기를 덜 치른 2위 아산 우리은행(17승 6패)과의 격차를 한 경기 차로 벌렸다.
최근 2연승을 달리던 BNK썸은 경기 막판까지 KB스타즈의 간담을 서늘케 하며 선전했으나 끝내 전세를 뒤집지 못하고 시즌 16패(8승)째를 기록, 최하위로 떨어졌다.
KB스타즈는 카일라 쏜튼(16점 16리바운드)과 박지수(14점 10리바운드)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주전 가드 심성영이 고비 때마다 3점슛 3방을 꽂아 넣는 등 13점을 넣고 3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KB스타즈의 염윤아는 4쿼터 막판 BNK썸에 3점차로 쫓긴 상황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페인트존 득점을 올리는 등 7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기여했고, 주장 강아정도 두 자릿수 득점(10점)을 올렸다.KB스타즈는 3쿼터까지 52-40으로 앞서며 무난한 승리를 거두는 듯했으나 4쿼터 들어 실책을 남발, 경기 종료 31.9초 전 60-57, 3점 차까지 추격 당했다. 하지만 KB스타즈는 경기 종료 7.1초를 남기고 염윤아가 BNK썸의 골밑을 파고들다 백보드를 맞히는 뱅크슛을 성공시켰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 됐다.
BNK썸은 주전 포워드 구슬이 팀내 최다 득점인 14점을, 노현지와 진안이 12점씩을 넣으며 분전했고, 신예 9점 8어시스트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특히 가드 안혜지(7점·4어시스트)는 프로 데뷔 130경기 만에 500어시스트를 돌파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