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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10시 5분 러시아올림픽위원회와 3차전

▲ 11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 한국과 영국의 경기에서 4앤드 김경애(오른쪽부터), 김은정, 김선영, 김초희가 득점에 성공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스포츠W 이범준 기자] 동계올림픽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여자 컬링 국가대표 '팀 킴'(강릉시청)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두 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김은정(스킵),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 김영미 등으로 구성된 팀 킴은 11일 중국 베이징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베이징 올림픽 컬링 여자 4인조 예선 리그 2차전에서 영국 대표 '팀 뮤어헤드'에 9-7 역전승을 거뒀다. 영국의 대표해 출전한 '팀 뮤어헤드'는 지난해 11월 열린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유럽챔피언이다. 한국은 8엔드까지 영국에 5-6으로 끌려가다 9엔드에서 스킵 김은정의 활약에 힘입어 4점을 따내 9-6으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고, 10엔드를 1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확정 지었다.

전날 열린 캐나다와 1차전에서 7-12로 패했던 팀 킴은 이로써 이번 대회에서 첫 승을 올리며 예선리그 전적 1승1패를 기록했다.

팀 킴은 12일 오전 10시 5분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와 3차전을 치른다. 한편,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은 10개 팀이 풀리그로 팀당 9게임을 치러 상위 4개 팀이 준결승, 결승 토너먼트를 치러 최종 우승 팀을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