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조코비치(사진: EPA=연합뉴스) |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조코비치 측은 세르비아 현지 언론을 통해 조코비치와 그의 아내 옐레나와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최근 조코비치가 기획한 아드리아 투어 대회에 출전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 세계랭킹 19위)에 이어 보르나 초리치(크로아티아, 33위), 빅토르 트로이츠키(세르비아, 184위)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들과 접촉한 조코비치 역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는데 결국 우려가 현실이 되고 말았다.
아드리아 투어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가 코로나19 때문에 중단된 상황에서 조코비치가 만든 미니 투어 형식의 대회로 1차 대회가 14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끝났고, 2차 대회는 20일부터 이틀간 크로아티아 자다르에서 진행됐다.
아드리아 투어는 지난주 세르비아 대회에 4천명 이상의 팬이 경기장에 입장했고, 이번 크로아티아 대회에도 수천 명이 경기를 관전했다.
그런데 2차 대회 마지막 날인 21일 디미트로프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이날 예정됐던 결승전이 취소됐다.
투어 대회를 기획한 조코비치는 자신의 트레이너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온 데다 나흘 전에 농구 경기를 함께 한 디미트로프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감염 우려를 낳았다.
AP통신은 "조코비치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현재 특별한 증상은 없는 상태"라고 보도했었다.
그리고 결국 조코비치는 그의 아내와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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