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앙카 안드레스쿠(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
비앙카 안드레스쿠(캐나다, 세계 랭킹 9위)가 2019년 US오픈 우승 이후 약 19개월 만에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안드레스쿠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WTA 투어 마이애미 오픈(총상금 326만190달러) 단식 준결승에서 마리아 사카리(그리스, 25위)와 장장 2시간42분에 걸친 대접전을 펼친 끝에 세트 스코어 2-1(7-6, 3-6, 7-6)로 이기고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안드레스쿠가 WTA 투어 결승에 오른 것은 2019년 9월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이었던 US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약 19개월 만이다.
안드레스쿠는 2019년 US오픈 우승을 포함해 세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그해 WTA 신인왕타이틀을 거머쥐었지만 US오픈 직후 출전한 2019시즌 왕중왕전 성격의 WTA파이널스에서 무릎 부상으로 기권했고, 지난해에도 부상 후유증과 코로나19 여파로 한 시즌을 건너뛰었다.
올 시즌 첫 그랜드슬램 호주오픈을 통해 코트에 복귀, 1회전을 통과했지만 2회전에서 대만의 베테랑 셰쑤웨이에 덜미를 잡혀 탈락한 안드레스쿠는 이후 '필립 아일랜드 트로피'에서 준결승까지 오르며 회복세를 보였다.
부상 복귀 후 첫 결승에 오른 안드레스쿠는 세계 랭킹 1위 애슐리 바티(호주)와 우승을 다툰다. 안드레스쿠와 바티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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