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US오픈 당싱 안드레스쿠(왼쪽)와 올해 대회에 출전한 안드레스쿠(US오픈 공식 소셜미디어 캡쳐) |
2019년 US오픈 여자 단식 챔피언 비앙카 안드레스쿠(캐나다, 세계 랭킹)가 2년 만에 다시 선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첫 승을 거뒀다.
안드레스쿠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 US오픈(총상금 5천750만 달러) 본선 여자 단식 1회전에서 빅토리야 골루비치(스위스, 45위)를 상대로 고전 끝에 세트 스코어 2-1(7-5, 4-6, 7-5) 승리를 거두고 2회전에 진출했다.
안드레스쿠는 2년 전인 2019년 9월 8일 19세의 나이로 US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00년 6월생인 안드레스쿠는 당시 우승으로 남녀를 통틀어 사상 최초의 2000년 이후 태어난 그랜드슬램 대회 단식 챔피언으로 기록됐다.
남녀를 통틀어 캐나다 국적 선수가 그램드슬램 우승을 차지한 것도 안드레스쿠가 사상 최초였다.
US오픈 우승으로 안드레스쿠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됨은 물론 매년 캐나다 스포츠 기자들이 뽑는 '토론토 스타 어워드'에서 테니스 선수로는 최초로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안드레스쿠는 무릎 부상과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2020시즌 투어에서 두문불출했고, 그해 US오픈 타이틀 방어에도 나서지 못했다.
프로 투어 통산 3승을 거두고 있는 안드레스쿠의 '우승 시계'도 2019년 US오픈에서 멈춰있는 상태다.
2년 만에 US오픈 무대로 돌아와 본선 첫 승을 거둔 안드레스쿠는 2회전에서 로렌 데이비스(미국, 98위)와 3회전 진출을 다툰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