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슬(사진: WKBL) |
하나은행은 19일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삼성생명에 4쿼터 중반 이후 확실한 우위를 가져가면서 91-83, 8점 차 승리를 거뒀다.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 따른 휴식기 이후 재개된 정규리그에서 2연승을 거둔 하나은행은 10승(12패) 고지에 오르며 4위 인천 신한은행(9승 13패)과의 격차를 1경기 차로 늘리며 단독 3위를 유지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최근 3연패를 당해 8승 14패로 5위에 머물렀다. 이날 이겼더라면 공동 3위가 될 수 있었지만 패하는 바람에 3위 하나은행과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지난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무려 56% 성공률의 3점포 5방을 꽂아넣는 '정밀 폭격'으로 21점을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던 강이슬은 이날도 50% 성공률의 3점포 5방을 꽂아 넣은 것을 포함해 32점을 기록, 팀을 연승으로 이끌었다.
특히 강이슬은 68-72로 뒤진 4쿼터 중반 과감한 골밑 돌파와 상대 수비 실책을 역이용한 골밑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뒤 통렬한 3점포를 꽂아 넣으며 연속 7득점에 성공, 팀에 승기를 안겼다.
강이슬과 함께 하나은행은 외국인 선수 마이샤 하인스-알렌 역시 이날 양팀 통틀어 최다인 34점을 넣고 리바운드를 무려 16개나 걷어내면서 지난 KB스타즈전(28점 10리바운드)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더블더블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어냈다.
반면, 삼성생명은 김한별이 29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가운데 배혜윤과 비키 바흐가 나란히 17점, 김보미가 3점슛 4개 포함 11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4쿼터 중반 비키 바흐가 5반칙 퇴장을 당한 것이 치명타로 작용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