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결승서 리바키나에 2-0 승리
지난해 8월 웨스턴 앤 서던오픈 우승 이후 5개월 만에 통산 14번째 우승
▲ 사진: WTA 공식 소셜미디어 캡쳐
[스포츠W 이범준 기자] 지난해 윔블던을 제패하고 세계 랭킹 1위로 시즌을 마치면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애슐리 바티(호주)가 시즌 첫 그랜드슬램출전에 앞서 나선 전초전에서 우승을 차지, 생애 첫 호주오픈 제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바티는 9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1'(총상금 70만3,580달러) 결승에서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 14위)에 세트스코어 2-0(6-3, 6-2) 승리를 거뒀다. 바티는 이로써 지난해 8월 '웨스턴 앤 서던오픈' 우승 이후 5개월 만에 WTA 투어 통산 14번째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바티는 오는 17일 개막하는 호주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바티는 지난해 호주오픈에서 4강 진출에 그친바 있다. 바티는 지난해 그랜드슬램 대회 윔블던 여자 단식에서 호주 여자 선수로는 41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생애 두 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거머쥔 것을 포함해 총 5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세계 랭킹 1위 자리에서 시즌을 마무리 했다. 그 결과 WTA는 바티를 2021년 올해의 선수로 선정했다. 바티가 WT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것은 2019년 생애 첫 올해의 선수 선정 이후 2년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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