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니아(사진: WKBL) |
반면 전날까지 단독 3위였던 신한은행은 시즌 12패(8승)째를 기록하며 용인 삼성생명, 부천 KEB하나은행과 함께 공동 3위로 내려 앉았다.
우리은행은 1쿼터를 22-12, 10점차로 리드하면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이후 시종 10점 차 안팎의 리드를 이어갔고, 3쿼터 한때 6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이후 박혜진, 김정은, 김소니아의 3점포를 앞세워 다시 점수차를 벌려 30점차 가까운 대승을 거뒀다.
우리은행의 김소니아는 한국여자프로농구(WKBL) 데뷔 후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인 21점을 넣었고, 리바운드 역시 16개나 잡아내며 더블더블을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소니아 외에도 박혜진, 박지현(이상 17점), 김정은(15점), 르샨다 그레이(13점) 등 주축 선수들도 두 지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은 센터 김연희(16점)가 골밑에서 분전했고, 김단비 역시 내외곽에서 12점을 올렸지만 외국인 선수 엘레나 스미스(7점 8리바운드)의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팀 전체적인 수비가 집중력에 문제를 드러낸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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