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성영(사진: WKBL) |
특히 침묵하던 심성영의 3점포가 살아나면서 KB스타즈는 이날 고득점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날 17점을 넣은 심성영은 13개의 3점슛 시도에서 5개를 성공시켰다. 38.46%의 비교적 높은 3점슛 성공률이었다. 심성영은 이날 어시스트도 8개나 배달했다.
심성영 외에도 강아정과 김민정이 2개씩, 최희진과 김소담도 한 개씩을 보태 이날 KB스타즈는 시즌 처음으로 두 자릿수(11개) 3점슛을 기록했다.지난 14일 부산 BNK썸과의 경기에서도 KB스타즈는 8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으나 이 경기에서는 8개의 3점슛 중 6개를 강아정 혼자 넣었고, 나머지 두 개를 심성영과 김소담이 거들었을 뿐이다.
두 경기에서 나온 3점슛 차이는 3개 차이지만 득점에 가담한 인원에서 차이가 났고, 외곽포 득점원이 고루 분산되면서 효과적인 인사이드 공략도 가능했다. 올 시즌 3점포 부활을 기대해 달라던 안덕수 감독의 말이 처음으로 맞아들어간 경기였다. 신한은행은 김단비(18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한엄지(14점 7리바운드), 김아름(12점 6리바운드), 김수연(5점 10리바운드) 등 주축 선구들이 제 역할을 해줬으나 외곽포가 살아난 KB스타즈의 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