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WKBL |
KB스타즈는 이날 전반 1,2쿼터에서 염윤아, 김민정, 최희진(이상 6점), 강아정, 박지수, 심성영(이상 5점) 등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득점을 이어갔으나 김단비와 김아름이 나란히 11점을 올리면서 득점을 주도한 신한은행에 36-37 한 점 뒤진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KB스타즈는 3쿼터 들어 박지수의 포스트 플레이가 위력을 발휘하며 전세를 뒤집은 이후 리드를 이어간 끝에 50-49로 앞선채 3쿼터를 마쳤다. 박지수는 3쿼터에만 10점 4리바운드를 올려놓았다. 4쿼터 들어 일진일퇴의 공방을 이어가던 양팀의 승부는 4쿼터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박지수의 골밑 득점과 추가 자유투에 이은 심성영과 강아정의 3점포로 KB스타즈가 66-59, 7점 차 리드를 잡으면서 KB스타즈 쪽으로 서서히 기울었고, 경기 종료 54초 전 최희진의 3점포, 경기 종료 17초 전 박지수의 골밑 득점으로 71-63이 되면서 KB스타즈의 승세는 굳어졌다. KB스타즈 안덕수 감독은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60점대 중반에서 실점을 관리한 수비를 승리 요인으로 꼽은 뒤 "승부처에서 강아정, 심성영, 최희진의 3점포가 나온 것이 결정적이었다"며 "염윤아도 오랜 만에 선발로 나와 궂은 일을 잘 해줬다"고 평가했다. 이날 수훈선수로 기자회견에 임한 KB스타즈의 에이스 박지수는 "전경기와 마찬가지로 진을 다 빼면서 너무 힘들게 경기를 한 것 같아서 아쉽다."며 "감독님이 전반에 3점슛을 맞지 말자고 했는데 너무 많이 줬다. 그런 점에서 집중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올 시즌 매 경기 '더블-더블'을 이어가고 있는 데 대해서는 "더블-더블은 기본적으로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 자신에게 엄격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매 경기 더블-더블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