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은행 김소니아. [사진: WKBL] |
우리은행은 21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 경기에서 75-6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최근 4연승을 기록한 우리은행은 시즌 11승 2패를 기록, 2위 청주 KB(10승 3패)에 1경기 앞선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4쿼터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이어간 두 팀은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우리은행이 김소니아의 3점포로 70-64를 만들었다.
하지만 삼성생명 역시 곧바로 윤예빈의 3점슛으로 따라붙고 이어서는 비키 바흐의 속공으로 종료 2분 29초 전에 1점 차로 추격했다.
우리은행은 김정은이 골밑 득점과 다음 공격에서 자유투 2개 중 1개를 넣어 다시 4점 차로 달아났다.
삼성생명은 이어진 반격에서 김한별의 연속 3점슛 시도가 모두 빗나갔고 종료 28초 전에는 윤예빈이 자유투 2개마저 다 놓치면서 더 따라붙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르샨다 그레이가 19점, 14리바운드로 변함 없는 활약을 펼친 가운데 김소니아와 박혜진이 나란히 16점씩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다만 김소니아가 경기 종료 28초 전에 발목을 다쳐 코트를 떠나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의 마음이 쓰이게 됐다.
삼성생명은 이날부터 팀에 합류한 바흐가 14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패배로 4승 9패, BNK와 공동 최하위인 5위로 밀렸다.
우리은행과 오는 23일 청주체육관에서 2위 LB스타즈와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앞선 1, 2라운드에서는 모두 우리은행이 KB스타즈를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