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노이슬 기자] 보이넥스트도어가 ‘첫사랑 이야기’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한다. 데뷔 1주년을 맞은 이들은 선주문량 57만장을 돌파하며 성장을 증명해냈다.
15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광진동 예스24홀에서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의 미니 2집 ‘HOW?’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 방송인 신아영이 진행으로 함께했다.
▲4월 15일 새 앨범 'HOW?' 발매하는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하이브 KOZ엔터테인먼트 |
보이넥스트도어의 새 앨범 'HOW?'는 다양한 감정을 청춘의 언어로 노래해온 ‘첫사랑 이야기’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한다. 먼저 이한은 "눈에 염증이 생겨서 안대를 쓰게 됐다"고 양해를 구한 후 "신곡으로 컴백해서 좋다. 기쁘게 즐거운 추억 쌓으면서 활동하겠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성호는 "컴백을 할 수 있게 되서 너무 기분이 좋다. 멤버 모두가 음악적 고민을 나누면서 작업했다. 딱 맞는 옷이라고 생각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새 앨범 'HOW?'는 첫사랑의 설렘을 노래한 ‘WHO!’와 첫 이별의 상처를 그린 미니 1집 ‘WHY..’ 그 중간의 이야기를 다룬다. 타이틀곡 ‘Earth, Wind & Fire’를 포함, 떨리고 설레는 첫 데이트를 경쾌하게 그린 힙합 곡 ‘OUR’(오유알), 다툼과 화해를 반복하는 연인의 모습을 기억상실증(Amnesia)에 빗대 표현한 ‘Amnesia’,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의 밤 데이트를 낭만적으로 그린 록 기반의 신스팝 곡 ‘So let’s go see the stars’, 여섯 청춘이 한자리에 모여 사랑과 인생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그린 ‘l i f e i s c o o l’, 사랑했던 상대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을 짧은 편지 형식으로 풀어낸 ‘Dear. My Darling’, ‘Earth, Wind & Fire’ 영어 버전까지 7곡이 수록됐다. 이한은 "사랑과 이별 사이에 다양한 감정을 담은 주제다. 첫사랑을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곡이다"고 소개했다.
▲4월 15일 새 앨범 'HOW?' 발매하는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 성호 리우 명재현/하이브 KOZ엔터테인먼트 |
타이틀곡 ‘Earth, Wind & Fire’는 ‘옆집 소년들’다운 친근함에 키치한 감성을 가미한 ‘키치코어’ 감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곡이다.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자연처럼 뜻대로 되지 않는 사랑에 요동치는 감정을 그린다. 사랑을 땅, 바람, 불과 같은 자연에 비유한 멤버들의 상상력과 개성이 돋보인다.특히 명재현, 태산, 운학은 트랙 스포일러에 담긴 6개의 신보 트랙 가운데 타이틀곡을 포함한 5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해 창작 역량을 발휘했다.
명재현은 "타이틀곡 작업 초기 당시 주인공을 자신감이 넘치고 멋진 사람이지만, 사랑 앞에서는 잘 안되는 사람으로 설정했다. 저는 영화 '킹스맨'에서 영감을 받아서 젠틀함을 넣으려고 했다"고 했다. 이어 "성호씨 파트 가사를 들으면 정말 사랑하는 대상에 휘둘리기도 하고 감정들이 잘 표현된 가사다. 'Earth, Wind & Fire'라는 것들로 비유를 했다"고 설명했다. 태산은 "팝스타같은 느낌을 생각하면서 작곡했다. 멤버들의 멋을 감상하시면 더 재밌게 감상할 수 있다"고 포인트를 짚었다.
▲4월 15일 새 앨범 'HOW?' 발매하는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 태산 이한 운학/하이브 KOZ엔터테인먼트 |
성호는 "포인트 구간은 속사포로 내뱉는 스피드업 구간이라고 생각한다. 라이브로 할 수 있을까 걱정했었다. 이 구간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서 엄청나게 연습했다. 타이틀곡 녹음하기 전에 연습을 많이 해서 오히려 녹음은 수월하게 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명재현은 "빠르게 부르면서도 음정이 잘 맞아야 한다. 피아노로 한 글자 한 글자 맞춰가면서 연습했던 기억이 있다"고 에피소드를 덧붙였다.
이한은 "제 파트 가사에 '넌 내 불꽃이자 별 때론 바람이자 꽃 땅 불 '이라고 있다. 넌 나의 지구이자 불이고 우주, 넌 나의 전부다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고 전했다. 운학은 "빠른 템포로 안무를 만들다 보니 촘촘한 디테일을 많이 연습했다. 개개인 동작 과 더붙어 디테일을 봐주시면 좋겠다"고 퍼포먼스를 짚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지코가 그룹의 총괄 디렉터 및 메인 프로듀서를 맡고 있다. 태산은 "지코PD님이 '노래도 뮤직비디오도 너무 잘 나왔다고 팀으로도, 개인적으로도 많은 것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조언해주셨다"고 했다. 명재현은 "'Earth, Wind & Fire' 벌스 파트를 제가 작곡, 작사하게 됐다. 그 부분을 보내드렸을 때 '이건 손 볼 데 없이 좋다'고 그대로 가면 좋겠다고 하셨다. 수정 없이 칭찬만 받았던 적이 이번이 처음이라서 너무 좋았다"며 기뻐했다.
▲4월 15일 새 앨범 'HOW?' 발매하는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하이브 KOZ엔터테인먼트 |
올해 데뷔 1주년을 맞은 보이넥스트도어는 오는 6월 첫 팬미팅을 앞두고 있다. 성호는 "눈 깜짝할 새에 1주년이 된 것 같다. 데뷔 때부터 무대, 음악에 항상 집중하고 진심을 다하겠다는 마음이었는데 변치 않고 더욱더 성장해 나가자고 이야기를 최근까지도 나눴다"고 했다.
1주년 맞이와 함께 새 앨범은 선주문량 57만장을 돌파하며 '하프 밀리언 셀러'를 예고했다. 이는 전작인 미니 1집 ‘WHY..’의 최종 선주문량 41만장보다 40% 가까이 증가한 수치로, 활동을 거듭할수록 가파르게 상승하는 보이넥스트도어의 인기를 확인시켰다.
태산은 "감사한 마음이 굉장히 크다. 저희 음악과 무대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졌다는 생각에 감사하다"며 "직접 꾸며나가는 무대와 음악적으로도 직접 참여를 함으로서 개개인 마다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게 장점인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한은 "데뷔 때도 다양한 목표들을 말씀 드렸고, 멤버들끼리도 다양한 목표를 정해놨다. 이번 앨범을 제작하면서 가장 집중하고 있는 것은 건강하게 오래 가자 인 것 같다. 전 앨범 활동하면서 가장 절실하게 느낀 것이 멤버들의 중요성이었다. 앞으로 가진 목표도 그 범주 안에서 크게 바뀌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여기에 명재현은 "1주년을 맞게 돼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날은 데뷔날이다. 사랑하는 멤버들을 만나서 사랑하는 원더(보이넥스트도어 팬클럽명)를 만나고 값진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제 인생에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며 "제가 현재 '엠카운트다운' MC를 보고 있는데, 멤버들에게 제 손으로 1등 트로피를 줘보고 싶다는 작은 소망이 생겼다"고 바랐다.
한편 보이넥스트도어의 새 앨범 'HOW?'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