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영이 9일 오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2' 대회 3일차 시니어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 경기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유영(수리고)이 생애 첫 동계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냈다.
유영은 9일 경기도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6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6.62점, 예술점수(PCS) 68.32점으로 총점 144.94점을 받았다.
유영은 이날 첫 점프 과제였던 트리플 악셀 점프를 성공시킨 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루프, 더블 악셀 점프까지 실수 없이 소화했고, 스텝 시퀀스에 이은 트리플 러츠-싱글 오일러-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성공시켰다.
이후 레이백 스핀에 이어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플립 점프를 실수 없이 소화한 유영은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코레오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6.55점을 받았던 유영은 이날 프리 스케이팅 점수까지 더한 최종 총점에서 221.49점을 기록, 우승을 차지했다.
▲ 8일 경기도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6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 수리고 김예림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
이번 2차 선발전에서 총점 207.64점으로 유영에 이어 2위에 오른 김예림(수리고)도 1, 2차 선발전 합산 순위에서도 총점 413.46점으로 최종 2위를 차지하면서 유영과 함께 생애 첫 동계올림픽 출전을 확정 지었다.
한편 앞선 남자 싱글에선 차준환(고려대)과 이시형(고려대)이 나란히 종합 1, 2위를 차지해 베이징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