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KLPGA] ′연승 도전′ 한진선, ＂부담? 이런 기분 또 언제 느껴보겠나 싶어서...＂

▲ 한진선(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런 기분 또 언제 느껴보겠나 싶어서, 최대한 즐기면서 재밌게 경기 풀어나가고 싶습니다"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131번째 출전 대회에서 감격의 생애 첫 승을 이루고 2주 연속 우승과 생애 첫 메이저 우승 타이틀에 도전하는 한진선(카카오VX)의 일성이다.  한진선은 2022 KLPGA투어 스무 번째 대회이자 하반기 첫 메이저 대회인 ‘한화 클래식 2022’(총상금 14억 원, 우승상금 2억 5,200만 원) 개막을 하루 앞둔 24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주 강원도 정산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차지한 한진선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생애 첫 메이저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한진선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올해 5번째 제이드 팰리스에 와서 시합을 하게 됐는데 5년 중에 이번이 제일 어려운 코스 난이도일 것 같다"며 "공 잘 찾아서 멋진 플레이해보도록 하겠습니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규 투어 데뷔 후 처음으로 우승자 자격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진선은 "첫 우승을 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 부담이 없진 않다"면서도 "그래도 이런 기분 또 언제 느껴보겠나 싶어서, 최대한 즐기면서 재밌게 경기 풀어나가고 싶습니다."고 여유 있는 경기를 펼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컨디션에 대해 "한화 클래식이 메이저 대회인 만큼 컨디션 조절하고 이번 시합을 잘 준비하기 위해서 어제 쉬었다. 쉬니까 지금 컨디션은 좋은 편"이라며 "또 (하이원 리조트 오픈 개최 장소와) 같은 강원도이기 때문에 좋은 기운이 이어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진선은 마지막으로 대회가 치러지는 제이드 팰리스가 역대 최악의 난코스로 평가 받고 있는 점을 의식한 듯 "4일 중에 하루는 꼭 언더파를 치고 가겠다. 러프를 간다면 잠정구를 한번 쳐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만큼 힘든 상황이라서 하루만이라도 치는 게 목표."라고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진선은 2019년 이 대회에서 24위에 오른 데 이어 지난해에는 27위로 대회를 마쳤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