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현(사진: 대한테니스협회) |
테니스 유망주 박소현(CJ제일제당, 세계주니어랭킹 25위)이 프랑스오픈 주니어부 본선 첫 출전에서 첫 승을 올렸다.
박소현은 2일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10번코트에서 열린 대회 여자주니어 단식 1회전에서 111분간의 접전 끝에 사반나 브로두스(미국)를 6-4 1-6 6-2로 이기고 2회전에 진출했다.
대한테니스협회에 따르면 박소현은 이날 변화무쌍한 프랑스오픈의 클레이 코트에서 1세트 막판 3-4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연거푸 브레이크하고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지켜 6-4로 이겼다.
박소현 그러나 2세트에서 서비스가 강한 상대에게 고전하며 1-6으로 내줬다.
3세트들어 박소현은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상대 서브 난조를 틈타 브레이크에 성공한 박소현은 2-2에서 상대 더블폴트 3개를 이용해 다시 브레이크에 성공한 뒤 내리 점수를 쌓아 6-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소현은 경기 직후 "첫 출전이라 코트 적응하는데 힘들었다"며 "목표는 우승이지만 매경기 한 포인트 한 포인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소현은 국제테니스연맹 투어링팀 소속으로 유럽 클레이코트 대회에 연맹 로베르타와 페트라 코치의 지도하에 참가하고 있다. 박소현은 지난해 9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EB하나은행 코리아오픈’ 단식 본선에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한 바 있으며, 같은 해 열린 ‘이덕희배 국제 주니어 대회’ 우승, 세계적인 주니어 테니스 대회인 ‘오렌지볼’ 18세부 여자 복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