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뮤지컬 ‘시카고’가 상견례 현장을 2일 공개했다.
뮤지컬 ‘시카고’는 지난 4월 8일 사전 연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연 준비에 돌입했다. 한국 협력 연출, 안무, 음악감독과 3주간의 연습을 끝낸 4월 29일 뉴욕 프로덕션 재창작 연출 타냐 나디니(Tania Nardini)와, 재창작 안무 게리 크리스트(Gary Chryst)가 합류해 29명의 전체 배우, 박명성 프로듀서, 국내 주요 스태프들이 모여 상견례를 가졌다.
▲ (왼쪽 위부터) 최정원, 윤공주, 정선아, 아이비, 티파니 영, 민경아 [사진=신시컴퍼니] |
벨마 켈리 역의 최정원은 “비싼 자동차 필요 없고, 최고급 다이아몬드도 필요 없다. 그저 시카고를 오래 함께하고 싶다.”는 유쾌한 인사말로 말문을 열었고, 이를 시작으로 전체 배우들은 합류한 소감, 인사를 나눴다.
박명성 프로듀서는 “‘시카고’는 항상 에너지가 넘치고 분위기가 좋다. 2024년도 공연을 하는 우리도 행복하고, 공연을 보는 관객도 즐거운 작품이 되길 바란다.”며, “항상 이 작품을 위해 먼 길 달려와 주는 타냐와, 게리에게 특히 감사하다. 이분들과 한국 스태프들의 책임감과 열정이 이 작품의 아름다운 역사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스태프들에 대한 감사를 건넸고, 해외 스태프인 타냐 나디니와 게리 크리스트에게는 고려청자를 선물했다.
게리 크리스트는 “한국에 6년 만에 다시 왔는데 매우 설렌다. 한가지 부탁드리고 싶은 건 모든 분이 마음을 열고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다. 기존 멤버든, 새로운 멤버든 우리는 2024년 뮤지컬 시카고를 준비하고 있다. 우리는 새로운 공연을 만들 것”이라며 작품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연출가 타냐는 “한국은 제가 처음으로 맡은 뮤지컬 ‘시카고’ 해외 프로덕션이다. 그래서 저에겐 더욱 각별하다. 게리가 얘기한 대로 마음을 열어주시길 바란다. 어느 때보다도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한국에 대한 애정과 이번 시즌의 기대를 전했다.
30여 분간 진행된 상견례가 끝나고 29명의 배우는 세 개의 연습실로 나눠어 연기, 안무, 음악 연습을 이어갔다.
한편, 뮤지컬 ‘시카고’는 오는 6월 7일부터 신도림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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