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프로듀서가 브로드웨이 역사상 아시안 최초로 단독 리드 프로듀서로 참여한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가 토니어워즈(Tony Awards)를 포함 미국 씨어터 어워즈에 다수 노미네이트 됐다.
제77회 토니어워즈(Tony Awards) ‘뮤지컬 베스트 의상디자인’ 부문에는 의상디자이너 린다 조(Linda Cho)가 이름을 올렸고, 제68회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Drama Desk Award)에서는 무대 및 영상 디자이너 폴 테이트 드푸 III(Paul Tate Depoo III)가 ‘아웃스탠딩 세트 디자인’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 (c) Matthew Murphy and Evan Zimmerman |
또, 제73회 외부 비평가 협회 상(Outer Critics Circle Awards)에서는 ‘아웃스탠딩 뉴 브로드웨이 뮤지컬’ 부문을 비롯해 무대디자인, 영상디자인, 의상디자인 등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의상디자이너 린다 조의 토니어워즈 노미네이트를 비롯해 미국 씨어터 어워즈에서 무대, 영상, 의상 등이 노미네이트 되어 기쁘다. 심혈을 기울인만큼 더 많은 부문에서 노미네이트 되지 못한 점은 조금 아쉽지만, 관객에게 사랑받는 공연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 4월 25일(목) 브로드웨이 씨어터(Broadway Theatre)에서 뉴욕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브로드웨이 공식 오프닝 나잇을 성황리에 마친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지난 4월 25일 브로드웨이 씨어터(Broadway Theatre)에서 브로드웨이 공식 오프닝 나잇을 마쳤고, 이어 프리뷰 공연 10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한 것은 물론 주당 100만 달러의 매출액을 달성해 일명 ‘원 밀리언 클럽’에 입성했다.
‘위대한 개츠비’는 미국의 고전 소설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동명 소설을 새롭게 각색한 작품으로, 광란의 1920년대 시대상을 투영한 다채로운 캐릭터로 인간의 꿈과 사랑, 욕망의 이야기를 그린다. 원작 속 서술자 역을 했던 ‘닉 캐러웨이’의 관점은 물론, ‘데이지 뷰캐넌’, ‘조던 베이커’, ‘톰 뷰캐넌’ 등 다양한 등장인물의 관점에서 ‘제이 개츠비’의 이야기를 풀어내 차별화 전략을 꾀했다.
작품은 극 중 시대적 배경인 1920년대 미국에서 유행했던 재즈 음악과 스윙 장르를 현대적인 팝 음악에 녹여냈고, 재즈, 스트릿, 탭, 보깅 등 다양한 장르의 춤을 안무에 포함했다. 화려한 무대와 영상, 의상, 조명 등의 무대 예술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마크 브루니(Marc Bruni) 연출은 “관객들이 1920년대 파티에 직접 와 있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또한, 작품의 후반부에 벌어질 비극적인 사건들을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 그와 대비되는 가장 행복한 순간인 개츠비의 파티 장면을 더욱 화려하게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캐스팅 라인업으로는 ‘제이 개츠비’ 역의 제레미 조던(Jeremy Jordan)과 ‘데이지 뷰캐넌’ 역의 에바 노블자다(Eva Noblezada), ‘닉 캐러웨이’ 역의 노아 리케츠(Noah J. Ricketts), ‘조던 베이커’ 역의 사만다 폴리(Samantha Pauly) 등 배우들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는 브로드웨이 씨어터(Broadway Theatre)에서 오픈런(상설 공연)으로 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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