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시기에 2m00 넘은 올리슬라저스 제치고 금메달 획득
▲ 야로슬라바 마후치크(사진: AFP=연합뉴스) |
남녀를 통틀어 우크라이나 선수가 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따낸 것은 마후치크가 사상 최초다.
이날 나후치크와 함께 결선에 나선 이리나 게라시첸코(우크라이나)도 엘리너 패터슨(호주)과 함께 1m95의 기록으로 공동 3위에 올라 이날 여자 높이뛰기에서 우크라이나는 2개의 메달을수확했다.
마후치크는 우승 직후 기자회견에서 "올림픽은 평화를 상징하는 대회다. 그러나 러시아는 (폭격을) 멈추지 않았다. 올림픽 기간 우크라이나 도시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 일어났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러시아의 공습을 피해 에스토니아, 포르투갈, 벨기에, 독일 등 주변 국가에서 훈련하며 생계를 이어온 마후치크는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해외에서 훈련할 수밖에 없다"며 "매우 슬픈 일이다. 다음 올림픽 때는 우크라이나에서 훈련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마후치크는 최근 이 종목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는 지난 달 8일 마후치크는 8일 세계육상연맹 파리 다이아몬드리그 여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10의 세계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마후치크의 기록은 1987년 8월 스테프카 코스타디노바(불가리아)가 작성한 종전 세계 기록(2m09)을 1㎝ 넘어선 세계신기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