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WKBL |
정선화는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쉽지만 이번 시즌 BNK캐피탈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합니다"라며 은퇴 소식을 전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더더더 멋진 삶을 위해 좋은 모습, 새로운 모습으로 노력해 나가는 모습 또한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세요"라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정선화는 또 "부산이라서,BNK라서 행복했습니다. 응원해주시는 모든 팬분들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BNK 캡틴 7번 정선화 오랫동안 기억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광주수피아여고 출신으로 2004년 여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청주 KB스타즈의 유니폼을 입은 정선화는 2012-2013시즌까지 KB스타즈의 주전 세터로 활약했고, 이후 부천 하나은행으로 이적, 2014-2015시즌을 소화한 뒤 선수생활을 접었다. 이후 4년간 여자프로농구 코트를 떠나있던 정선화는 2018-2019시즌을 앞두고 BNK썸의 전신인 OK저축은행을 이끌던 정상일 감독(현 인천 신한은행 감독)의 부름을 받고 프로 무대에 복귀, 20경기를 소화하면서 팀의 베테랑으로서 어린 선수들을 이끌고 팀의 하위권 탈출에 기여했다. 그리고 2019-2020시즌을 앞두고 BNK썸이 창단하면서 BNK썸의 초대 주장으로 선임됐고, 야심차게 첫 시즌을 맞았으나 시즌 초반 부상을 당하면서 기대했던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끝내 부상 후유증을 떨쳐내지 못한채 코트를 떠나게 됐다. 하지만 정선화는 국내 여자프로농구 역대 47번째로 정규리그 3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그의 프로 통산 기록은 정규리그 300경기 출장에 경기당 평균 9.35점 5.34리바운드, 플레이오프 17경기 출장에 경기당 평균 11.88점 6.65리바운드. 정선화는 국가대표로서도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했고,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해 대표팀의 은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