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래(사진: 코리아오픈조직위원회) |
오는 20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호주오픈(총상금 7천100만 호주달러·약 566억4천만원) 여자단식 본선 1회전에서 한나래는 슬로베니아의 타마라 지단섹(69위)을 상대한다.
한나래는 지난해 12월 8일 중국 광둥성 주하이에서 열린 2020년 호주오픈 테니스 아시아 퍼시픽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 여자 단식 결승에서 시미즈 아야노를 꺾고 대회 우승과 함께 호주오픈 여자 단식 본선에서 뛸 수 있는 티켓을 획득했다.
한나래는 이로써 한국 여자 선수로서 2007년 8월 US오픈 본선에 진출했던 조윤정(은퇴) 이후 12년 4개월 만에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 오른 한국 여자 선수가 됐다.
한나래의 호주오픈 1회전 상대 지단섹은 지난해 2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인터내셔널급 대회인 타일랜드 오픈에서 4강에 진출한 데 이어 5월에 열린 인터내셔널급 대회 뉘른베르크컵에서 결승에까지 올랐다. 그리고 6월에 열린 125K 시리즈 대회인 크로아티아 볼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ABS클래식 2회전에 올랐다가 한국계 제시카 페굴라(미국)에 패해 탈락했다. 지단섹은 2018년 US오픈 본선을 통해 그랜드슬램에 출전하기 시작했고, 지난해 호주오픈에서 2회전에 진출한 바 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