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니퍼 브래디 인스타그램 |
제니퍼 브래디(미국, 세계랭킹 66위)가 자신보다 세계랭킹이 50계단 이상 높은 매디슨 키스(미국, 15위)를 꺾고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차이나오픈(총상금 828만5천274 달러) 16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예선통과자인 브래디는 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2회전(32강)에서 2016년 이 대회 4강 진출 경력이 있는 11번 시드의 키스를 상대로 1시간 56분에 걸친 접전을 펼친 끝에 세트 스코어 2-1(2-6, 6-4, 6-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아직 WTA 정규 투어 우승 경력이 없는 브래디는 올해만 두 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WTA 투어 통산 5승을 거두고 있는 키스를 맞아 무려 42개의 위너를 허용하면서 고전했지만 끈질긴 플레이로 키스의 범실을 유도했고, 키스는 48차례의 언포스드에러로 자멸하면서 승부가 갈렸다.
이로써 키스와의 첫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하고 3회전(16강)에 진출한 브래디는 올해 US오픈 챔피언인 5번 시드의 비앙카 안드레스쿠(캐나다, 6위)와 엘리세 메르텐(벨기에, 23위)의 경기 승자와 8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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