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효주(사진: 대한축구협회) |
추효주(수원도시공사)가 발목 피로 골절 부상으로 중국과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플레이오프(PO)에 대비한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소집 훈련에서 빠지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추효주가 좌측 족부 피로 골절로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며 "추효주를 대신해 장창(서울시청)을 발탁했다"고 발표했다.
한국 여자 축구 차세대 간판 공격수로 평가 받는 추효주는 공격 능력뿐만 아니라 측면 수비수 역할도 맡을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2019년 1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에 출전해 10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맹활약 했고, 같은 해 12월 동아시안컵을 통해 A대표팀에 발탁됐다.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있었던 여자 축구 대표팀 소집 훈련에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던 추효주는 내달 18일까지 전남 강진과 제주 서귀포에서 치러지는 소집훈련을 앞두고 콜린 벨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벨 감독은 특히 이번 소집에서 추효주를 공격자원이 아닌 수비자원으로 분류했다. 중앙 수비 자원인 홍혜지(창녕WFC)가 무릎 부상의 여파로 이번 훈련에 합류하지 못하자 벨 감독은 측면 풀백 자원인 심서연(인천현대제철)에게 중앙 수비수를 맡기고 추효주를 측면 풀백으로 가동하는 전술을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추효주의 피로 골절 증세가 회복되지 않아 결국 명단에서 빠지게 됐고, 벨 감독이 구상한 전술에 대한 실험도 차질이 불가피 하게 됐다.